SK-II 피테라 에센스의 광고에서 쌀로 술을 빚는 주조사의 얼굴은 나이 들었지만 손은 아기처럼 희고 고왔다는 이야기 모두들 잘 알고 계시죠? 피테라 에센스의 주원료는 조금 더 자세히는 쌀로 술을 빚는 과정 중에 나오는 술지게미인데요. 술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지게미에 피부에 좋은 성분이 가득 담겨 이를 제조한 화장품이 전 세계적인 히트를 친 거죠!
이번달에는 바이오스펙트럼의 항노화 신원료인 Gosori를 열심히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Gosori도 술지게미를 이용한 원료랍니다. SK-II가 쌀로 만드는 술의 지게미로 만든 화장품이라면 고소리는 제주 전통술인 고소리술 술지게미로 만든 원료인데요. 역시 피부에 좋은 성분이 가득할 것 같지 않나요?😊
'고소리술'하면 생소하실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우리가 즐겨먹는 오메기떡을 오메기술로 빚어 다시 한번 증류한 제주 전통 증류주인데요. 전통술에는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담겨있죠. 오늘은 제주의 문화가 진하게 담긴 고소리술의 유래에 대해 전해드리고 Gosori로 만든 발효 크림 만드는 법도 함께 전해드릴게요.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제주 전통음식, 오메기떡과 오메기술
제주도에 여행 가셨다면 모두들 오메기떡 한 번씩은 맛보신 적 있죠?😋 벼농사가 힘든 제주에서는 좁쌀로 만든 음식이 발달했는데요. 전통적인 오메기떡은 오메기술을 만들기 위해 차조로 반죽해 만든 '술떡'을 가리킨답니다. 오메기떡의 원래 형태는 마치 도넛처럼 가운데가 뻥 뚫린 형태인데요. 차조 가루를 반죽해 뜨거운 물에 삶아낸 술떡을 조금 빼돌려(?)🤣 여기에 팥과 같은 각종 고물을 묻혀 먹던 것이 전통적인 오메기떡의 유래라고 해요.
술을 만들기 위한 떡이라 달지 않고 소박한 맛이었지만 최근에는 맛이나 형태에 변화가 생겼는데요. 지금 오메기떡을 사 먹으면 충분히 달고 우리가 잘 알고있는 둥근 모양의 팥고물이 묻은 형태를 하고있죠.
잘 빚은 오메기떡을 주걱으로 으깬 후 걸쭉하게 만들어 여기에 누룩을 넣고 옹기 항아리에 담아 약 7일 정도 발효시키면 오메기술이 되는데요. 발효가 끝나고 나면 위층과 아래층이 분리되는데 위에 뜬 맑은 층은 청주로 제의나 손님 대접에 쓰이고 아래 가라앉은 탁한 부분은 탁주로 일용 주로 마시거나 고소리술을 만드는데 썼다고 해요. 차조로 빚은 막걸리나 동동주라고 생각하면 쉽겠죠?😉
고소리술 : 시간이 빚은 술, 제주 최초의 증류주
고소리술은 오메기술을 증류하여 만든 증류주인데요. 원래 우리나라에는 증류주가 없었지만 고려 시대에 몽골 사람들이 일본 침략을 위해 제주에 주둔하며 증류주 제조 기법을 전하게 됐다고해요. 고소리술은 오메기술을 증류한 제주 최초의 증류주인데요. 이 최초의 증류주 이름이 고소리술이 된 이유는 소주를 내리는 도구인 소줏고리를 제주도 방언으로 '고소리'라 불렀기 때문이라고! 이후 고소리술이 조선시대에 널리 보급되면서 제주도를 대표하는 술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고소리술은 오메기술을 빚고 증류하여 최소 1년 이상의 숙성하는 시간을 거치는 만큼 '시간이 빚은 술'이라고도 불린답니다. 맛은 목 넘김이 부드럽고 곡물의 향과 단맛이 느껴진다고 해요.🍂
오늘은 고소리술의 유래와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제주 1,000년의 역사와 전통미가 가득 담겨있지 않나요? 고소리술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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