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탈모인구가 젊은 층까지 급속도로 확장하며 탈모가 더 이상 '중년 남성'들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대의 고민거리가 되었는데요.
원인을 정확히 알아두면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겠죠?😊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탈모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설명해 드릴게요.
1. 모유두세포의 기능 저하
구독자님, 어릴 때 머리카락 싸움 해보신 적 있나요? 각자 머리카락을 가지고 누구 머리카락이 먼저 끊어지는지 서로 교차해 당겨 끊어지지 않는 쪽이 이기는 싸움인데요. 모발의 굵기가 굵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 게임이랍니다.🤣
바로 이 머리카락의 굵기뿐만이 아니라 개수를 결정하는 것이 모유두세포인데요. 모유두세포는 모낭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세포로 마치 포도송이가 뭉쳐진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요. 모유두세포는 모세혈관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데요. 모유두세포가 모모세포에 모발 성장 신호를 보내면 이 신호에 따라 모발이 성장하게 된답니다.🌱
그런데 만약 모유두세포가 감소한다면?
모발 성장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아 모발 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겠죠!😭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모유두세포가 감소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모발성장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결국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요.
2. 모발의 성장 주기 둔화
탈모의 주요 원인 두 번째는 모발의 성장 주기 둔화인데요. 모발 성장 주기는 성장기(Anagen Phase), 퇴행기(Catagen Phase), 휴지기(Telogen Phase)로 세 가지 주요 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모발의 성장과 탈모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먼저, 성장기는 모발이 쑥쑥 자라는 시간인데요. 대부분의 모발이 바로 이 시기를 보내고 있답니다. 이 기간은 대개 2-6년 정도 지속되는데요. 그동안 모발은 계속,계속 자라나게 돼요. 퇴행기는 모낭이 작아지기 시작하고 모발 성장이 멈추는 짧은 전환 기간을 말하는데요. 이 시기는 약 2-3주 정도로 짧게 지속된답니다. 마지막으로 휴지기는 모발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결국 빠지는 시기인데요. 대략 2-4개월 동안 지속되고 휴지기가 끝나게 되면, 모낭은 다시 성장기로 돌아가 새로운 모발이 자라기 시작해요.(돌고돌고~)🔄️
그런데, 이 성장 주기가 원활하지 못하면? 예상대로 탈모를 유발하게 되는데요!
탈모와 성장기의 단축: 일반적으로 성장기가 비정상적으로 짧아지면, 모발이 덜 자라고 빠르게 퇴행기와 휴지기로 넘어가게 돼요. 이로 인해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전체적인 모발 밀도가 줄어들게 된답니다.
휴지기 모발의 증가: 탈모가 있는 사람들은 휴지기에 있는 모발의 비율이 더 높은 경우가 많은데요. 휴지기 모발이 많다는 것은 정상적인 성장 주기에서 벗어나 모발이 빠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것을 의미해요.
3. 두피 환경
마지막으로 두피 환경도 탈모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요.
말라세지아(Malassezia): 특히 우리 피부에는 말라세지아라 불리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곰팡이균이 살고 있는데요. 대체로 해롭지 않지만 두피에 과도하게 증식하게 되면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 같은 문제를 일으키거나 모낭을 손상시켜 탈모로 이어지게 한답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가하는 호르몬인 코티솔도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코티솔이 모낭에 과도하게 분비되면 모낭이 성장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두피 염증과 가려움증까지 유발한다는 것이 밝혀졌어요.
미세먼지: 또, 최근에는 미세먼지도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실제로 오염물질을 모유두세포에 처리한 결과 세포 생존율이 크게 감소되는 것이 밝혀졌답니다.
남성호르몬과 탈모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이라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라는 효소에 의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변환되면 바로 이 DHT가 모낭에 영향을 주게 된답니다.
DHT는 전립선, 피부, 머리카락 등에서 생성되는데요. 성장기 남성에게는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모유두세포에는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DHT가 모유두세포에 결합하면 모낭을 점점 축소시키는데요. 이로 인해 모발이 더 가늘고 짧게 자라게 되고, 결국 전혀 자라지 않게 된다고 해요. 또 모발의 성장기를 단축시키고 휴지기를 길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이로 인해 모발이 충분히 자라지 못하게 되고 자란 모발을 빨리 탈락시키기도 한답니다. 또 모낭의 성장 능력을 저하시키시도 하는데요. 새로운 모발이 잘 자라지 않게 되어 시간이 갈수록 모발 밀도가 감소하게 만들기도 해요.
따라서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남성형 탈모의 경우 DHT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남성형 탈모에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은 주로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합성하는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하여 DHT수치를 낮추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탈모의 주요 세 가지 원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탈모 관련 제품을 구매하실 때 모발 세포부터 개선할 수 있는 효능이 있는지 살펴보고 구매한다면 더욱 효과적이겠죠?
다음 주에는 뉴스레터에서는 오늘 소개해 드린 세 가지 탈모 원인에 모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업사이클링 신원료를 소개해 드릴 예정인데요! 동백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제주 동백 맛집' 바이오스펙트럼에서 버려지는 동백 열매의 껍질을 이용해 효능 빵빵한 원료로 멋지게 재탄생 시켰답니다. 다음 주에 소개해 드릴 탈모케어 신원료, 많이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