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틴
멜라닌을 합성하는 효소인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억제하는 방식의 미백 원료에요. 저렴한 가격에 물에 잘 녹고 사용성이 좋아 과거 가장 널리 사용되었지만 제품의 안정성 문제로 인해 점차 사용하지 않고 있는 추세에요.
아스코빌 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고가의 비타민 C 유도체로 수용성과 지용성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어요. 제조 비용이 높고 효능 대비 가격이 비싸서 현재는 드물게 사용돼요.
마그네슘 아스코빌 포스페이트
수용성 비타민 C 유도체로 가격이 적당하지만, 안정도가 떨어져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아요.
에칠아스코빌에텔
적당한 가격과 안정성을 가진 비타민C 유도체에요. 항산화 효과와 피부 톤 개선에 도움이 되어 미백 화장품과 다양한 제품에 효과적으로 사용되지만 특정 조건에서 제형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기술력이 있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닥나무 추출물
닥나무는 우리나라의 전통 한지의 원료가 되는 식물인데요. 화장품 원료로서는 미백 효능과 항산화 효능을 가지고 있어요. 아모레퍼시픽에서 등록하고 특허를 가지고 있는 천연 유래 미백 성분으로 현재는 아모레퍼시픽 제품들에 사용되고 있어요.
나이아신아마이드
가격이 저렴하고 무색무취로 사용성과 안정성이 좋아 대부분의 미백화장품에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에요. 다만 멜라닌 합성 자체를 억제하는 다른 고시 성분들과는 달리 멜라닌이 각질층으로 전달되는 것을 억제해 피부를 밝게 하는 방식으로 미백효과는 조금 떨어질 수 있어요. 미백뿐 아니라 항노화 효능이 있고 미백 기능성 제품의 약 95%가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미백 원료라고 할 수 있어요.
유용성 감초 추출물
감초는 '약방의 감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전통적으로 널리 사용되어 온 약재 중 하나에요. 감초에 함유된 글라브리딘이라는 주요 성분이 성분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 미백에 효과적으로 작용해요. 감초 추출물은 노란빛의 색상을 띄어 한방 화장품에서 자주 사용되는데요. 지용성으로 크림과 로션 등에 주로 사용되고 최근에는 멀티밤에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알파-비사보롤
알파-비사보롤은 캐모마일에서 처음 얻어졌지만 함량이 낮고 가격이 비싼 문제가 있었어요. 이후 브라질의 칸데이아 나무에서 추출하며 미백 성분으로 널리 이용하게 됐는데요. 국내에서는 2009년경, 바이오스펙트럼에서 연구하여 식약처에 미백 고시 원료로 등록했어요. 천연에서 추출한 알파-비사보롤은 독성이 전혀 없으면서도 알부틴과 유사한 방식으로 피부에 작용해 뛰어난 미백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미백 효능뿐 아니라 진정 효능을 얻을 수 있고 유용성 감초 추출물과 마찬가지로 오일 성분이라 크림이나 로션 멀티밤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아스코빌 글루코사이드
비타민 C하면 미백에 효과가 있다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순수 비타민C의 경우 빛이나 산소에 취약해요. 한마디로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스코빌 글루코사이드는 비타민C에 포도당 결합된 형태로 뛰어난 안정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물에 잘 녹고 색상도 투명해 사용성이 좋은 원료에요. 비타민C 유도체 중 가격이 비싼만큼 나이아신아마이드처럼 흔하게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뛰어난 효능으로 고가의 비타민C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