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무난은 무매력😐
2023년 트렌드코리아는 대한민국을 이끌 소비 트렌드 10개 중 '평균 실종'을 첫 번째 키워드로 소개했어요.
''각종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준거집단이 다원화되고 개인 맞춤화 경향이 강해지는 가운데 시장의 전형성이 사라졌고...'
'평균으로 표현될 수 있는 무난한 상품, 평범한 삶, 보통의 의견, 정상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정규분포로 상징되는 기존의 대중mass 시장이 흔들리며, 대체 불가능한 탁월함·차별화·다양성이 필요한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 트렌드코리아 2023 '평균 실종' 중에서
가장 안전하다 여겨졌던 무난함, 평균이 사라지는 현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데요.
트렌드가 가장 빠르게 반영되는 패션계에는 작년부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열풍이 불었어요. 디자이너의 고유한 개성과 감성이 반영되어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퀄리티가 높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들이 입점한다는 '더현대 서울'에 여러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점하고 많은 사람들이 매장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한답니다.🧍♀️🧍♂️🧍
역시 트렌드에 민감한 화장품 업계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감지할 수 있는데요. 펜데믹 기간 동안 화장품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지만, 중소 브랜드는 더 늘어났다고.😮 예전에는 '좋다더라' 하는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을 많은 사람들이 구입했지만 최근에는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브랜드나 인지도' 대신 훨씬 다양한 기준을 고려하고 있어요.
얼마 전 한국투자증권은 '인디 브랜드가 이끄는 K 뷰티 전성시대를 맞아 인디 브랜드의 화장품을 중심으로 매입해 해외에 판매하는 유통사 실리콘투'를 주목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미국, 말레이시아, 호주 등 전 세계에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퀄리티가 높은 한국 중소 브랜드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화장품 유통 업체 '실리콘투'의 주가가 급등했어요.
국내에서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화장품 제조부터 브랜딩까지 가능해 문턱이 낮은 것도 다양한 중소 브랜드, 인디 브랜드들이 출시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한 브랜드가 크게 사랑받기보다는 작지만 개성 있는 브랜드들이 다양하게 사랑받고 있어요.💛💜 |